대신증권은 24일 아시아나항공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예상을 크게 하회했으나, 하반기 전망은 긍정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1만3000원을 유지했다.

아시아나항공은 2분기 매출액이 8611억96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1%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206억원을 기록해 7.2% 감소했다고 전일 공시했다.

양지환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매출액이 당초 전망을 크게 밑돈 이유는 화물사업부와 여객사업부의 매출부진 때문"이라고 밝혔다.

전년동기에 비해 매출액이 증가했음에도 영업이익이 감소한 이유는 임금인상 및 성과급 등의 인건비와 항공기 임차료가 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하반기에는 경기회복에 따른 수요증가가 기대되며, 미국비자면제, 베이징올림픽, 한미 및 한EU FTA 등 항공사업 여건이 여전히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정수진 기자 selene2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