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Sk기술원에 … 본격 양산체제 구축

SK에너지는 23일 대전 SK기술원에 TAC(Tri-acetyl-cellulose)필름 시험공장을 준공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내년 이후 별도의 공장을 마련,본격적인 양산체제를 구축키로 했다.

TAC필름은 LCD(액정표시장치)편광판에 사용되는 원천소재로 일본 후지필름과 코니카미놀타가 세계 시장의 90% 이상을 점유해 왔다.

이에 따라 국내 전자업체들은 이 소재를 전량 수입에 의존해 왔다.

SK에너지 관계자는 "TAC필름 시장은 LCD TV의 수요가 늘면서 2010년께 시장 규모가 2조4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시험가동에 성공함에 따라 내년 이후 양산체제를 구축,전량 수입해 왔던 TAC필름을 국산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SK에너지는 국내 최초로 리튬이온 2차전지용 분리막(LIBS) 시장에 진출하는 등 정보·전자 소재 국산화에 주력해 왔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