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사흘째 상승하며 2000포인트 고지에 바짝 다가섰다.

23일 코스피지수는 9.51포인트(0.48%) 오른 1993.05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 주말 뉴욕 증시가 구글과 MS의 실적 부진 등으로 1.07% 하락한 데다 중국의 금리인상 소식 등이 겹치면서 이날 증시는 약세로 출발했다.

외국인들은 2700억원 가까이 순매도를 유지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그러나 개인이 1500억원 가까이 순매수한 데다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장중 반등에 성공했다.

증권업종이 5.33% 오르며 장을 주도했고 은행이 2.53%,보험이 2.46% 오르며 뒤를 밀었다.

화학 전기가스 운수창고업종도 1% 이상 올랐다.

SK증권 서울증권 메리츠증권 브릿지증권 등 중소형 증권사들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남광토건은 알덱스 컨소시엄에 인수된 뒤 새로운 도약기에 진입했다는 평가에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포스코 한국전력 현대자동차 LG필립스LCD도 강세를 보였다.

반면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 조선주들은 동반 하락세를 보였다.

CJ 삼양사 대한제당도 설탕가격 담합으로 공정위로부터 과징금을 부과받았다는 소식에 약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