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선물거래소가 내년 상반기 코스피200옵션의 미국 독일 동시 상장을 추진한다.

거래소 고위 관계자는 23일 "코스피200옵션을 독일의 유렉스(EUREX)와 미국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 상장하기 위해 상호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으며 이익 배분과 수수료 등의 문제도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합의점이 도출되면 국내 지수선물이나 옵션상품이 해외시장에 상장되는 첫 사례가 될 것"이라며 "상장 시기는 내년 상반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다른 거래소 관계자는 "이들 거래소 뿐 아니라 세계적인 다른 거래소와도 코스피200선물·옵션 국채선물 등 거래소 간 협력을 위한 전략적제휴(MOU)를 추진 중"이라고 덧붙였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