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기사는 BizⓝCEO 기획특별판 입니다 >

원스톱 체제 구축, 도시 미관 '환골탈태'

'도시를 디자인하라'

서울시를 비롯해 지방자치단체들이 도시미관 개선에 힘쓰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 5월1일 시장 직속의 '디자인서울총괄본부'를 설치,서울을 파리나 런던처럼 세련되고 통일된 색과 선을 지닌 도시로 변화시킬 예정이다.

이처럼 도시미관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면서 관련 시장도 동반 성장하고 있다.

환경시설물 전문 디자인 업체인 ㈜자인(대표 박주현 www.dezain.co.kr)은 업계에서 가장 두각을 보이고 있다.

이 회사의 주력 분야는 벤치,파고라,휀스,볼라드,조명등 등의 환경시설물.삼성에버랜드 출신으로 인천경제자유구역청 경관디자인 자문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는 박주현 대표는 국내 환경시설물 분야에서 최고의 전문가로 꼽히고 있다.

그런 그가 회사 설립과 동시에 국내외 우수 디자이너 및 30년 이상의 노하우를 겸비한 장인들을 스카우트해 업계를 긴장시키고 있다.

또 디자인 단계부터 제작 및 설치까지 전 과정을 직접 수행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춰 경쟁력을 배가시켰다.

자인은 시장의 급변하는 요구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과학기술부 인정 기업부설 '환경시설물디자인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박 대표는 "가장 한국적인 것,우리만의 고유한 문화적 특성을 디자인에 반영하고 있다"며 "선 하나에도 한국만의 독특한 표정이 담긴 디자인을 추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렇게 탄생한 자인의 제품은 모두 디자인 의장특허 및 실용신안이 출원된 상태다.

특히 실용신안특허를 획득한 파고라의 기둥구조 모듈화는 해당분야에서 고급화의 물꼬를 열었다는 평가다.

자인은 설립 2년 만에 약 200여개에 가까운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했으며,강동허브-천문공원 환경시설물,2007예천 곤충바이오엑스포 등에 시설물 디자인 및 제작설치를 수행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지금도 주요 프로젝트를 환경조경엔지니어링업체와 공동으로 디자인 제안을 진행하고 있다.

품질에 대한 자부심은 이 회사의 또 다른 경쟁력이다.

디자인뿐 아니라 품평회를 통해 혹시 모르는 1%의 품질 하자요인까지 사전에 방지하고 있다.

또 ISO9001 품질경영 인증,한국디자인진흥원 인정 산업디자인전문회사 신고,조경시설물 설치 공사업 면허업체 등 유망 중소벤처기업으로서의 우수성을 입증하고 있다.

박 대표는"똑같은 디자인이라도 노하우와 경륜을 지닌 장인의 손길이 거쳤는가,아닌가에 따라 제품의 가치가 확연히 달라진다"며 "수십년간 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린 철공인,목공인,도장인 등 장인들이 열과 혼을 다해 만든 자인의 제품은 세계 어디에 내놔도 손색이 없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자인은 해외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유럽 및 아시아 각지의 시장개척에 적극 나서며 해외 공략의 돛을 올렸다.

박 대표는 "내년부터는 해외 전시회 및 해외업체와의 디자인공동개발을 통해 대내외 홍보에 주력할 계획"이라며 "올 하반기쯤 획기적인 새로운 디자인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규술 기자 kyus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