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 2000 포인트 돌파를 앞두고 시장의 변동성이 점차 확대되고 있습니다. 이 같은 상황에선 이익 성장이 지속되고 있는 종목이 안전한 투자대안이 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박병연기잡니다. 국내 증시가 꿈의 지수대인 2000 포인트 돌파를 앞두고, 강한 심리적 저항에 부딪히며 장중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시장 전문가들은 현재 2000 포인트 돌파에 대한 기대감과 두려움이 상존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당분간 안전한 투자종목에 관심을 가질 것을 권하고 있습니다. 시장의 변동성에 영향을 덜 받으면서도 지수 상승시 상승탄력이 강한 종목으로는 EPS(주당순이익)증가율과 ROE(자기자본이익률)가 높은 종목을 꼽을 수 있습니다. 코스피 200 편입 종목 중 2006년부터 2008년까지 예상 EPS 증가율이 10%가 넘으면서 ROE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대표적인 종목으로는 삼성중공업과 두산인프라코어를 들수 있습니다. 삼성중공업은 2007년과 2008년 EPS가 전년대비 각각 205.2%, 69.7% 증가하고 ROE도 19.2%, 26.0%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두산인프라코어도 2007년과 2008년 EPS 증가율이 각각 83.6%, 26.0%에 이르고 ROE도 22.1%, 23.6%로 꾸준히 증가할 것이란 전망입니다. 또 대우조선해양과 현대중공업, 한진중공업, 두산중공업 등 조선기계 관련주와 금호석유, 넥센타이어, 동양제철화학, LG생활건강 등 석유화학 관련주도 이익 증가 추세가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밖에 증권업종 내에선 미래에셋증권이 이익 성장세가 가장 뚜렷한 종목으로 꼽혔고, KT&G, SK텔레콤, 삼성엔지니어링 등도 이익개선 속도가 빠른 종목으로 평가됐습니다. 시장전문가들은 그러나 이익 개선 추세가 뚜렷한 종목들은 이미 주가가 많이 올라 있는 경우가 많은 만큼, 포트폴리오 조정 차원에서 매수전략을 짜는 게 바람직하다고 지적했습니다. WOW-TV NEWS 박병연입니다. 박병연기자 by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