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데이콤은 2007년 2분기 매출 3천 237억원, 영업이익 602억원, 당기순이익 371억원의 실적을 거뒀다고 23일 밝혔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7%, 영업이익은 18% 증가했지만 당기순이익은 11% 감소했습니다. LG데이콤은 2분기에 기반사업인 인터넷과 전화 사업은 물론 성장사업인 eBiz와 IDC 사업의 호조로 매출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 하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명예퇴직 시행에 따른 일회성 인건비 증가와 가정용 인터넷전화 myLG070 서비스 출시에 따른 마케팅 비용 증가, 법인세 비용 등에도 불구하고 소폭 감소했습니다. 기반사업인 인터넷 사업은 인터넷전용회선과 국제 및 국내 전용회선 서비스 호조로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7% 증가했습니다. 전화사업은 경쟁 심화에 따른 시외전화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국제전화와 부가서비스의 선전으로 1천 147억원의 매출(증가율 3%)을 올려 지난해 4분기 이후 1분기만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성장사업인 eBiz 사업은 웹하드, ASP 등 모든 서비스가 호조를 보여 전년 동기 대비 22%의 매출 증가율을 기록, 고성장을 이어갔고, IDC 사업 역시 전년 동기보다 매출이 26%나 증가했습니다. 최근 주목받고 있는 인터넷전화 서비스(VoIP)는 기업고객의 증가로 68%에 달하는 매출 증가세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이달 들어 가정용 인터넷전화 myLG070서비스 가입자 유치를 위한 유통망 조직을 본격 가동함에 따라 매출 증가세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재무구조 역시 더욱 견실해져 부채비율과 순차입금 비율은 각각 59%, 24%까지 낮아졌습니다. LG데이콤 박종응 사장은 "지난달 가정용 인터넷전화 myLG070 서비스를 선보인데 이어 하반기에는 IPTV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라며 "초고속인터넷 서비스와 함께 TPS 서비스를 완성하고, LG데이콤의 미래 성장동력 사업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자회사인 LG파워콤은 2분기, 초고속인터넷 사업을 시작한 이래 처음으로 흑자전환 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150만명을 돌파하기도 했습니다. 국승한기자 shkoo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