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시장이 1980선에서 외국인과 기관의 치열한 매매공방이 벌어지며 혼조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23일 전일대비 5.49 포인트 하락한 1978.05로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9시40분 현재 6.39 포인트 내린 1977.15를 기록중입니다. 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000억원, 510억원의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는 반면 기관은 1250억원의 매수우위를 기록중입니다., 업종별로는 은행, 운수창고, 증권, 의료정밀 업종이 상승하고 있는 반면, 기계, 운수장비, 철강금속, 건설업종 등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국민은행, 기업은행 등 은행주들은 기관 매수세가 유입되며 전업종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중입니다. 기업은행이 전주말보다 3% 이상의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것을 비롯해 국민은행, 신한지주, 하나금융지주, 대구은행, 전북은행 등도 1-2%대의 오름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금융감독당국의 신용융자 관련 규제 강화 여파로 하락 출발했던 증권주들은 대우증권, 대신증권, 현대증권 등 대형 증권주들이 대부분 내림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서울증권, SK증권, 브릿지증권 등 일부 중소형 증권주들은 급등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서울증권과 SK증권은 매매거래 및 호가건수 급증으로 매매체결이 지연되는 사태까지 벌어져 M&A에 대한 과도한 기대감을 경계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의 경우는 해외증시 하락 여파로 동반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삼성전자가 지난 주말 대비 0.91% 떨어진 것을 비롯해 POSCO와 한국전력, 현대중공업, LG필립스LLD 등이 일제히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박병연기자 by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