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이 청와대와 국회를 행정복합도시로 이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밝혀 주목됩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오늘 오전 행정중심복합도시 기공식에 참석해 "행정수도가 행정중심복합도시로 축소된 것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라며 "청와대와 정부, 정부 부처 일부가 공간적으로 분리되게 된 것은 매우 불합리한 결과"라고 말했습니다. 또 "행정수도라는 이름이 아니더라도 정부부처는 모두 이곳으로 오는 것이 순리"라고 덧붙였습니다. 청와대 이전과 관련, "청와대도 서울 시민에게 돌려주면 좋을 것이다. 북한산 일대를 비워서 공원과 숲으로 가꾼다면 서울 시민의 삶의 질과 서울의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노대통령은 청와대와 함께 국회도 마찬가지라고 역설했습니다. 그는 "다행히 대선 후보들이 지금은 일치하여 행복도시 건설과 균형발전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다음 정부에서도 이들 정책이 흔들림 없이 추진될 것으로 믿는다"고 전망했습니다. 한익재기자 ij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