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가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깜짝 실적'이 기대된다는 분석에 힘입어 급등, 사상 최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20일 오전 10시 25분 현재 오뚜기는 전날보다 1만원(7.17%) 오른 14만9500원에 거래되며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장중 15만6000원으로 사상 최고가도 경신했다.

이날 대우증권은 오뚜기의 2분기 실적이 1분기에 이어 어닝 서프라이즈가 예상되는 등 실적 개선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이 증권사 백운목 연구원은 "카레 판매 증가와 제품가격 인상 등에 힘입어 오뚜기의 올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579억원과 119억원을 기록, 전년동기대비 9.8%와 140% 증가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를 17만5000원으로 올려잡고 '매수' 추천했다.

한국희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오뚜기의 2008년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이 10배 수준에 불과, 매력적인 투자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