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앙골라 유전 생산 차질 소식이 전해지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 중질유(WTI)는 전날 종가에 비해 87센트 상승한 배럴 당 75.92달러에 거래를 끝냈다.

영국 런던 ICE 선물시장의 9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도 전날에 비해 92센트 오른 배럴 당 77.68달러를 기록했다.

시장 관계자들은 하루 24만배럴을 생산하던 앙골라 달리아 유전의 산유량이 기계결함으로 50% 정도 감소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유가가 상승했다면서 전날 휘발유 재고 감소 소식도 장세에 영향을 줬다고 전했다.

앞서 프랑스의 에너지기업인 토탈은 달리아 유전의 산유량이 기계결함으로 50% 정도 줄어들자 회사가 해결할 수 없는 이유로 공급을 중단하는 것을 뜻하는 '불가항력'을 선언했다.

(뉴욕연합뉴스) 김계환 특파원 kp@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