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선물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최대주주가 변경된 기업들의 불공정거래 혐의를 포착하고 관련 기업을 집중 조사중이며 필요한 경우 특별심리에 착수하기로 했습니다. 시장감시위원회가 올해 상반기 최대주주 변경 191개사에 대해 조사한 결과, 불공정거래 개연성이 발견돼 심리를 실시한 기업은 54개사로 전체의 28.2%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심리가 진행중인 기업은 시장별로 유가증권시장 5개사(11.3%), 코스닥시장 49개사 (33.1%)로 코스닥시장이 압도적으로 많았습니다. 특히 최대주주가 3차례 이상 바뀐 코스닥 19개사 가운데 12개사에 대해 심리가 이뤄져 최대주주 변경이 잦을수록 불공정거래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시장감시위원회는 "하반기 최대주주변경과 관련해 주가조작이나 미공개정보이용 등 불공정거래가 확산되지 않도록 집중감시하고 필요한 경우 특별심리를 착수하겠다"며 최대주주 변경 기업에 투자할 때는 공시 내용과 기업가치를 분석한 뒤 신중히 투자하도록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한편 올 상반기 중 최대주주가 변경된 기업은 191개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1% 증가했습니다. 시장별로는 코스피시장에서 43개사, 50건의 변경이 이뤄져 지난해 45개사, 54건에 비해 줄어든 반면 코스닥시장은 지난해 118개사, 149건에 비해 각각 25.4%42.2% 늘어난 148개사, 212건으로 나타났습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