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은행은 상반기 1608억원의 순익을 올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4.0% 증가했다고 19일 밝혔다.

상반기 영업이익은 12.2% 늘어난 2155억원,충당금 적립전이익은 8.5% 증가한 2384억원으로 집계됐다.

김병태 대구은행 부행장은 "지난 3월부터 비상경영체제로 들어가 영업력 강화와 수익원 다변화에 주력한 결과 실적이 좋아졌다"고 설명했다.

6월 말 기준 총자산은 23조9091억원으로 작년 6월 말보다 11.1% 증가했다.

이 기간 총수신은 12.7%,총대출은 18.2% 각각 늘어 대구·경북 지역에서 여수신 영업이 호조를 보였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지난해 6월 말 0.85%에서 올해 6월 말 0.70%로,연체비율은 0.98%에서 0.63%로 대폭 낮아져 자산건전성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대구은행 측은 설명했다.

김 부행장은 "하반기에도 비이자수익 확대,대손비용 감축 등에 주력해 올해 순익 2800억원 목표를 꼭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