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증권은 19일 CJ인터넷에 대해 2분기 실적은 양호할 것이며, 보이는 실적만으로도 저평가된 주식이라고 평가했다.

목표가를 2만9600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서울증권은 CJ인터넷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전년대비 각각 59.3%와 73% 증가한 365억원과 98억원으로 추정했다.

최찬석 서울증권 애널리스트는 "시장의 우려와 다르게 2분기 실적이 양호할 것"이라고 밝혔다.

긍정적으로 평가했던 'SD건담'의 실적이 현재까지 미미한 반면 '마구마구'의 매출은 월 20억원에 달하는 등 선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CJ인터넷의 핵심게임인 '서든어택'이 FPS게임(1인칭슈팅게임)의 경쟁 심화로 점유율이 감소될 우려가 있었지만 오히려 상승하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최 애널리스트는 현재 시장 상황이 인터넷주에 선뜻 투자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판단했다.

최근 검색 포털은 정부 및 언론 단체의 규제 압박으로 인해 투자 심리가 위축되어 있고, 경쟁 게임사들은 신작의 기대감으로 인해 고평가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중 CJ인터넷의 현 주가는 PER 19배 수준으로 게임주 중에 가장 저평가 되어 있어 투자 매력이 높다고 밝혔다.

CJ인터넷은 19일 오후 1시45분 현재 전일대비 0.64% 내린 2만3150원을 기록 중이다.

한경닷컴 정수진 기자 selene2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