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담보대출의 원리금 상환 능력을 나타내는 주택구입능력지수(HAI)가 서울지역에서 뚜렷한 하강추세를 보이면서 7년만에 100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주택구입능력지수가 100 이하일 때는 가계의 주택대출이 소득에 비해 과중하다는 것을 뜻합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서울지역의 주택구입능력 지수는 2005년말 114.4에서 2006년말 101.2로 떨어진 데 이어 올해 3월말에는 85.9까지 하락했습니다. 한은은 앞으로 금리가 1%포인트 상승할 경우 서울지역의 주택구입능력지수는 73.8까지 급락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최서우기자 s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