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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저녁9시 온라인 동영상 강의 진행

'정치를 하려면 대통령의 꿈을 가져야 동장이라도 한다.

' 유사투자자문업체 고래닷컴(www.gore777.com) 나리넷 대표의 좌우명이다.

큰 꿈을 가지고 도전하는 사람이 성공하듯이 주식투자도 마찬가지라는게 그의 주장이다.

적중률 높은 증권투자자문가로 명성을 쌓고 있는 나리넷 대표가 주식투자에 입문한 것은 1970년대.그는"주식으로 1억을 벌었다고 해도 입이 떡 벌어지던 시절부터 100억의 꿈을 키웠다"고 회고했다.

주식에 관해 문외한이나 다름없던 그는 무작정 투자로 90년대 초 가계에 큰 위기를 맞았다.

주가가 한창 하락하던 당시 '물 타기'를 시도했다가 해당 주식이 부도가 나면서 적지 않은 빚까지 지게 된 것.

이후 10년간 택시운전,막노동,냉면배달 등으로 생계를 이어가며'주식공부'에 인생을 걸었다.

그때 깨달은 것은 '외국의 투자기법이 아닌 국내 실정에 맞는 투자기법을 찾자'는 것이었다.

그렇게 해서 탄생한 주식투자기법이 오늘날 그를 있게 한'한국형 고래사냥기법'이다.

미래 가치 투자에 역점을 두는 이 기법은'주식은 주식에게 물어보라','주식은 시세에 순응한다','주식을 사지 말고 때를 사라'는 3박자 기법으로 잘 알려져 있다.

나리넷 대표는 2001년부터 애널리스트로 맹활약했다.

유사투자자문업체인 애디스탁ㆍ솔론ㆍ슈어넷ㆍ씽크풀ㆍ팍스넷이 주 무대였고,여새를 몰아 한경와우TVㆍ매일경제TV 등의 방송에도 출연해 명강사로 이름을 날렸다.

'고래사냥'이란 추세매매차트 분석 자료를 내놓으면서 투자자들의 높은 호응도 얻었다.

주가 상승세와 함께 나리넷 대표의 적중률도 높아져 갔다.

지난해 설립한 고래닷컴은 나리넷 대표의 30년'투자인생'이 집약된 회사다.

"고래닷컴에서 100억의 꿈이 무르익고 있다"며 자부심을 드러낸 그는 홈페이지에서 '좋은날''구교수''갑부아빠' 등의 동료 애널리스트들과 매일 저녁 9시부터 1시간씩 투자기법에 관한 온라인 동영상 방송을 하고있다.

또 동부증권과 제휴를 맺고 '동부증권 고래클럽'을 개설,계좌개설고객을 대상으로 무료 정보제공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주식투자는 이론이나 학력보다 실전경험이 중요하다"는 그는 "일부에서는 국내 증시가 너무 많이 올랐다고 하지만,현재의 풍부한 유동성장세는 시작에 불과하고 아직 갈 길이 멀다"고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양승현 기자 yangs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