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증시 활황으로 장중 대량매매 거래대금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장중 대량매매 거래금액은 4조2471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9.1% 급증했으며 거래량도 1억2700만주로 전년동기대비 91.8% 늘었습니다. 상반기 시간외 거래대금도 19조574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14.1% 늘었지만 거래량은 9억4580만주로 1.8% 줄었습니다. 거래소 관계자는 "주가 급등으로 장중 대량매매 거래대금이 급증했으며 시간외거래와 대량매매가 활성화되면서 외국계 증권사 뿐만 아니라 국내증권사 창구 이용도 활발해졌다"고 말했습니다. 상반기 대량매매 종목은 395개로 신한지주(1조7831억원), 삼성전자(1조6157억원), KODEX200, 외환은행, 우리은행, 하나금융지주 등의 순이었습니다. 회원별 매매비중은 국내 회원사(10조4255억원)가 외국계(8조9480억원)를 앞섰으나 개별 회원사는 씨티그룹(2조3532억원), CS(2조2521억원), 골드만삭스(1조4926억원) 등이 상위를 차지했습니다. 시장별 대량매매규모는 코스피시장이 코스닥시장보다 압도적인 우위를 차지해 코스피시장 거래대금은 코스닥의 16.3배, 거래량은 4.64배로 조사됐습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