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교류ㆍ공동연구로 신기술 개발 촉진

정부조달우수제품협회(회장 이번우)는 정부조달 우수제품 인정서를 받은 회원사 상호 간의 기술교류 및 공동연구를 통해 신기술 개발을 촉진할 목적으로 2000년 1월 창립총회를 갖고,그해 7월 공식 출범했다.

협외는 정부조달 우수제품의 공동홍보와 국내외의 시장개척 활동을 하는 것을 물론 정부조달 우수제품 인정제도의 건전한 운영과 조달행정 발전에 기여하고 회원 상호 간 친목을 도모하는 것도 설립 목적에 포함된다.

이를 위해 협회는 △회원의 기술교류 및 공동연구를 통한 신기술 개발 촉진 △우수제품 공동홍보를 통한 신규 수요 창출 △우수제품의 선정 신청 및 계약요청 대행처리와 계약이행상태 확인 △업체 실태조사 및 사후관리 △공공기관의 구매 및 설계 담당자에게 최신 기술정보 제공 △전시회 개최,우수제품 총람 및 팸플릿 제작·배포 등의 세부 활동을 한다.

협회는 이를 위해 협회 핵심사업 중의 하나인 '정부조달 우수제품전시회'를 매년 열고 있으며 올해 행사는 4월11일부터 14일까지 나흘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해 참가자 및 관람객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또 5월엔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드 오랜지카운티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GSA(미국 조달청)엑스포'에 해외시장 개척단을 파견하기도 했다.

7월 현재 회원사 수는 모두 592개.업종별로는 건축환경이 186개(31%)로 가장 많고 기계장치 171개,전기전자 96개,정보통신 42개,사무기기 39개,화학섬유 38개,과기의료 6개,기타 17개 등의 순이다.

지역별로는 서울·경기지역에 소재한 회원 업체가 383개로 가장 많고 경상도(85개),충청도(74개),전라도(40개),강원도(6개) 등이 뒤를 이었다.

우수제품 수는 모두 738개에 이르고 있다.

건축환경이 244개(33%)로 가장 많고 기계장치 212개,전기전자 120개,사무기기 63개,정보통신 47개,화학섬유 37개,과기의료 2개,기타 13개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62%(460개)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충청,경상,전라,강원도 순이다.

협회는 회원사들의 제품 판매촉진을 위해 쇼핑몰도 운용하고 있다.

또 조달우수제품클럽을 운영하고 있으며 여기에는 143개 업체가 참여하고 있다.

조달우수제품클럽 가입 업체들은 회사 및 우수제품에 대한 내용을 협회 홈페이지에 등록하고 수요자에게 홍보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는 혜택이 주어진다.

이번우 회장은 "신기술 제품이 정부 조달 시장에서 합리적이고 적정한 값을 받도록 조달청의 '신기술제품 적정가격 산정시스템'의 창구 역할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올해부터 조달청이 운영하는 종합쇼핑몰 '나라장터'를 통해 조달우수제품에 대한 계약정보 제공과 우수제품소개 및 납품,시공현장 스케치 등의 부가서비스를 회원사에 제공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