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과 고궁에서 음악을 들으며 무더위를 식힐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국립중앙박물관이 주말 저녁에 마련하는 '한여름밤의 박물관 콘서트' '거물못 재즈 페스티벌',운현궁에서 열리는 '대(大)명인·명창전'이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오는 21일과 28일,8월11일 등 세 차례에 걸쳐 오후 7시30분 박물관 내 열린마당에서 '한여름밤의 박물관 콘서트'를 연다.

오후 9시까지 연장한 토요 야간 개장에 맞춰 선보이는 주말 무료공연이다.

가수 안치환과 F-시연,여성 재즈보컬 웅산밴드,크로스오버 여성 전자현악팀 일렉쿠키 등이 출연한다.

특히 매월 넷째주 토요일 야간개장 땐 전시관 입장료를 받지 않아 전시와 공연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8월11일 공연은 오후 5시30분에 시작한다.

다음 달 3~5일에는 '거울못 재즈 페스티벌'을 선보인다.

올해로 두번째인 '재즈 페스티벌'에는 호주 출신의 마크 아이작 밴드와 퓨전국악밴드 더림(3일),프라이드 프라이드와 웨이브(4일),인도네시아 출신 멤버들로 구성된 사하라자 및 국내팀인 하찌와 TJ(5일) 등 국내외 유명 아티스트들이 출연해 재즈 판타지의 세계를 선사한다.

(02)2077-9224

운현궁 특설무대에서는 오는 21일 오후 6시30분 '2007 운현궁 대(大) 명인·명창 전'이 서울시 주최,예문관 주관으로 열린다.

안숙선·이은관·박병천·강정열 등 중요 무형문화재 기능보유자들의 판소리와 진도씻김굿 등을 비롯해 김수연·김경숙·임향님 명창의 남도민요와 조경희·남궁랑·유지숙 명창의 경기민요,정혜윤과 진유림의 춤,평양민속예술단과 정동예술단 등의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진다.

(02)737-6444(예문관)

서화동 기자 fire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