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진흥공단(이사장 허범도)이 운영하는 국내 최대 유휴설비 포털 사이트인 '파인드머신(www.findmachine.or.kr)'에는 금성기공의 '냉각기',팔도공작기계의 '유압프레스',공인통상의 '전동지게차',가나종합기계의 '절곡기'등 다양한 중고설비가 새 매물로 올라왔다.

또 CNC밀링 컴프레서 성형사출기를 비롯해 각종 절단·절곡·가공기계 등 최근 등록한 4000여건의 설비에 대한 매매정보를 찾아볼 수 있다.

에어컴프레서 에어드라이어 등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금성기공(대표 하계남)에서는 30W급 '냉각기'를 매물로 내놓았다.

냉각기(water chiller)란 냉장고나 에어컨 등에서 볼 수 있는 것으로 압축기에서 보내온 고온·고압의 냉매를 응축해 액화하는 장치다.

덕산에서 2003년에 제작한 제품이다.

380V의 전기를 사용해 20R/T까지 수냉식으로 사용할 수 있다.

올해 제품 전체를 수리해 상태가 양호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매각 희망가는 900만원.

공작기계 유통업체인 팔도공작기계(대표 권준화)는 주방기기나 자동차부품 전자부품과 기타 정밀제품의 부품 등을 가공할 수 있는 '유압 프레스'를 매물로 올려놓았다.

1992년에 극동에서 만들었다.

50t의 압력으로 다양한 프레스 작업을 할 수 있다.

신제품의 가격은 5000만원 이상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매각 희망가는 1500만원.

전동지게차를 수입 판매하고 있는 공인통상(대표 김길선)은 1999년에 일본 고마츠가 제작한 '전동지게차'의 매각을 의뢰했다.

모델명은 '1.5ex-8'이다.

이 제품은 좌승식과 S/SHIFT형으로 48V를 사용해 1.5t까지 운반이 가능하다.

현재 경남 창원지역에서 가동 중이다.

매각 희망가는 740만원.

경기 시화공단에서 유통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가나종합기계(대표 모동연)에서 매물로 올린 '절곡기'는 1988년에 일본의 아마다가 제작한 제품이다.

모델명은 RG-150L으로 현재 사용 중이다.

상태는 만들어진 연도에 비해 양호한 편이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매각 희망가는 4500만원.대신종합기계(대표 이범순)는 일본 기계제조업체인 호마가 제작한 'CNC프레나밀러'를 올려놓았다.

가공이 가능한 테이블의 사이즈는 4300㎜×9000㎜,면삭 높이는 1250㎜다.

시스템은 'SENTROL-2(2004.12.RETROFIT)'를 사용한다.

현재 가동 중이며 매각 희망가는 3억8000만원.(02)769-6734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