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친환경 바이오디젤 '자트로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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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자트로파' 나무를 아십니까? 주로 열대지방에서 자생하는 생명력이 강한 나무인데요. 이 나무의 열매가 바이오디젤의 연료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안태훈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자트로파 나무의 열매입니다. 이 열매를 정제해 나온 오일이 바이오디젤의 연료가 됩니다. 오일 채취량은 평균 37%, 100킬로그램의 열매에서 37킬로그램의 기름이 나옵니다.
신승용 코인에너지 회장 "팜유같은 경우 정제공장을 짖는데 수백만달러의 비용이 들어간다. 핵타르당 생산량은 6~7톤 정도 된다. 그런데 자트로파는 3년이 지난 이후 핵타르당 생산량이 30톤이기 때문에 생산량에서 큰 차이가 난다"
자트로파가 주목받는 이유는 높은 생산성에 그치지 않습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는 대두유는 소비량에 따라 가격변동이 심한편인데 자트로파는 식용작물이 아니여서 걱정이 덜합니다. 연소시 금속의 마찰을 줄여주는 옥탄가도 높아 엔진손상을 줄여줍니다.
신승용 코인에너지 회장 "자트로파가 바이오디젤 중 가장 옥탄가가 높다. 인도네시아에서도 팜유보다 바이오디젤 쪽으로는 자트로파를 선호하고 있다."
코인에너지는 최근 인도네시아 정부와 60년 동안 자트로파를 재배할 수 있는 경작지 사용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면적은 20만 핵타르, 제주도보다 큰 규모입니다.
우리나라 업체가 자트로파의 장점을 알고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지만 아직 풀어야할 과제가 많습니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연간 바이오디젤 생산량은 9만톤입니다. 독일과 미국 등 선진국들이 500만톤 이상 생산한다는 점과 비교하면 턱없이 낮은 수준입니다.
바이오디젤은 현재 경유에 0.5%만 섞여 판매되고 있고 정부는 급각한 세수 감소 등을 우려해 바이오디젤의 보급 확대를 미뤄오고 있습니다.
WOW-TV NEWS 안태훈입니다.
안태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