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 급등에 따른 조정 우려감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1년 안에 주가가 2300포인트에 도달할 것이란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1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굿모닝신한 신영 UBS증권 등은 코스피지수가 1년 이내에 2300포인트까지 오를 것으로 진단하고 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중국을 중심으로 전 세계 시장이 커지고 있는 데다 국제 금융시장에서 주식 투자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12개월 목표지수를 2310으로 제시했다.

유망 종목으로는 증권 보험 항공 기계 조선 유화 철강 IT 해운 레저 인터넷 등을 꼽았다.

신영증권은 "한국 증시의 중장기적인 적정 주가수익비율(PER)을 15배 수준으로 판단한다"며 "유동성의 힘에 의해 1년 내 PER 15배 수준인 2300까지 코스피지수가 상승해도 거품은 아니다"고 진단했다.

UBS증권도 △기업 실적 회복세 △주식형펀드로의 자금 유입 등을 감안해 12개월 목표지수를 2300포인트로 최근 상향 조정했다.

김영익 하나대투증권 부사장은 "3분기 말이나 4분기 초에 2000을 돌파한 뒤 2008년 2300,2009년 2700에 도달할 것"이란 장밋빛 전망을 내놓았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