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삼성전자, 강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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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만에 최악의 분기 성적표를 내놓은 삼성전자가 '이제는 과거가 아닌 미래를 볼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3분기 이후 실적은 자신있다는 설명입니다. 한정연 기자입니다.
주우식 삼성전자 부사장은 2분기 경영설명회에서 "삼성전자는 더욱 강해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주우식 삼성전자 부사장
"지난 분기 상당한 아픔이 있었던 것은 사실. 그러나 아픔이 지나가고 희망적이고 좋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의 경쟁력은 오히려 세지고 있다. D램은 수급 사이클에 의해 어려움을 겪는 것이고 다른 사업부 경쟁력은 강해지고 있다"
사업비중이 큰 반도체 부문에서 특히 D램 가격 급락이 실적악화의 주범으로 작용했지만 68나노 공정 전환을 통한 원가절감폭 확대와 더불어
윈도우비스타 효과를 비롯한 수요증가로 D램도 호조세로 돌아서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또 비중을 늘리고 있는 낸드플래시의 경우, 애플의 휴대전화 단말기 아이폰과 경쟁업체들의 대용량 뮤직폰 출시 등에 힘입에 돌파구가 생겼다고 덧붙였습니다.
반도체를 제외한 여타 사업부의 구조도 좋아지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주우식 삼성전자 부사장
"LCD 부문 하반기 영업이익률 15%에 도전하겠다. 내년까지 잘 할 수 있다는 것은 구조가 튼튼해졌기 때문이다. 디지털 미디어부문의 올해 경영목표는 당초 1조원이었지만 올해 이를 쉽게 돌파할 것으로 보고 있다. 생활가전도 열심히 구조조정을 해서 흑자전환한 상태. 도약을 하고 있는 단계이다"
주 부사장은 또 정책방향 전환이 있었던 휴대전화는 연말 쯤 세계 시장 점유율 14%를 달성하면서 2위 자리를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기도 했습니다.
2001년 이후 분기 최저 영업이익을 기록한 삼성전자.
3분기 이후 반도체와 휴대전화, 디지털미디어와 LCD 등 4개 사업부별 실린더가 모두 펌프질을 해 두자릿수 이익률을 기록할 것이라는 강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습니다.
WOW-TV NEWS 한정연입니다.
한정연기자 jy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