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현 시점에서 의미 있는 임계점으로 1980P를 제시했다.

대신증권 리서치센터 투자전략부는 16일 "위험대비 수익 측면에서 주식은 가장 매력적인 자산이고, 현 시점은 '주식자산 선호의 시대'"라며 "주식시장은 대세상승 국면임에는 분명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주식 '매수'라는 입장 또한 변함이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대신증권은 "주가도 쉬어갈 때가 있으며 코스피는 지난 3개월간 무려 27%가 넘는 상승률을 보였다"며 2000P시대를 앞둔 시점에서 단기조정이나 저항력이 나타날 수 있는 임계점으로 1980P를 제시했다.

코스피2000은 투자자들에게 심리적인 의미 있는 기준선으로 실제로 코스피 지수 1000에서의 저항이 과거에도 여러번 있었다는 설명이다.

또 코스피 1980은 한국시장이 신흥아시아시장평균과 밸류에이션(PEG)측면에서 같게 되는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확률적 접근으로는 1975년 이후 코스피 지수의 월간 상승률의 95분위수는 14%로, 이를 적용하면 1987이 되고 3개월 상승률의 95분위수를 적용하면 1970이 된다고 분석했다.

기존의 주가 범위를 넘어서는 역사적 신고가를 기록하며 7월 12.5%가 상승했던 지난 1986년과의 유사성을 보더라도 7월중 일시적인 주가 고점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가파르게 주가가 상승했던 2005년의 전년동월비 주가상승률을 적용하더라도 7월 중 코스피 1980은 주가지수의 임계점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대신증권은 판단했다.

임계점이란 액체에서 기체로 상이 변화할때 저온상이 존재할 수 있는 한계온도와 압력을 말한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