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춘호 농심 회장의 '건면세대' 사랑‥라운딩후 직접 끓여 홍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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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이 최근 선보인 컵라면 '건면세대'에 대한 신춘호 농심 회장(75)의 각별한 사랑이 화제다.
신 회장은 지인들과 즐기는 골프모임에서 라운딩 후 건면세대를 직접 끓여 시식하거나 건면세대 예찬론을 펴는 것으로 전해졌다.
신 회장이 즐겨찾는 일동레이크GC 관계자는 "요즘 회사일과는 무관한 오래된 친구들과 함께 라운딩을 즐긴 뒤 '건면세대'를 동반자에게 권하곤 하신다"고 귀띔했다.
일동레이크GC는 농심이 2001년 SK 계열사인 성산개발로부터 인수한 경기도 포천에 있는 명문골프장.신 회장이 그곳에서 즐기는 '건면세대'는 기존 라면과 달리 기름에 튀기지 않고 검은콩 성분을 500mg 넣은 웰빙라면.농심이 신라면을 이을 차세대 주력으로 밀고 있는 제품이다.
건면세대에는 신 회장의 경영철학이 녹아 있다고 한다.
세 아들에게 일찌감치 사업을 물려준 뒤에도 주요 경영사안을 직접 챙기는 것으로 전해진 신 회장은 최근 장남인 신동원 농심 부회장과 임원들에게 "농심이 만드는 '가공식품'이 천연식품에 뒤지지 않는 '웰빙제품'이라는 사실을 알리는 데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
천연식품에도 몸에 나쁜 성분이 있듯이,잘 만든 가공식품은 천연식품을 능가할 수 있다는 것이다.
농심의 한 관계자는 "가공식품에 대한 의혹 수준의 기사만 나와도 식음료 업체 전체가 부도덕한 기업으로 내몰리는 현실을 안타까워 한다"며 "신 회장께서 숙원사업으로 자연식품을 뛰어넘는 제품을 만들 것을 거듭 강조한다"고 말했다.
김동민 기자 gmkdm@hankyung.com
신 회장은 지인들과 즐기는 골프모임에서 라운딩 후 건면세대를 직접 끓여 시식하거나 건면세대 예찬론을 펴는 것으로 전해졌다.
신 회장이 즐겨찾는 일동레이크GC 관계자는 "요즘 회사일과는 무관한 오래된 친구들과 함께 라운딩을 즐긴 뒤 '건면세대'를 동반자에게 권하곤 하신다"고 귀띔했다.
일동레이크GC는 농심이 2001년 SK 계열사인 성산개발로부터 인수한 경기도 포천에 있는 명문골프장.신 회장이 그곳에서 즐기는 '건면세대'는 기존 라면과 달리 기름에 튀기지 않고 검은콩 성분을 500mg 넣은 웰빙라면.농심이 신라면을 이을 차세대 주력으로 밀고 있는 제품이다.
건면세대에는 신 회장의 경영철학이 녹아 있다고 한다.
세 아들에게 일찌감치 사업을 물려준 뒤에도 주요 경영사안을 직접 챙기는 것으로 전해진 신 회장은 최근 장남인 신동원 농심 부회장과 임원들에게 "농심이 만드는 '가공식품'이 천연식품에 뒤지지 않는 '웰빙제품'이라는 사실을 알리는 데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
천연식품에도 몸에 나쁜 성분이 있듯이,잘 만든 가공식품은 천연식품을 능가할 수 있다는 것이다.
농심의 한 관계자는 "가공식품에 대한 의혹 수준의 기사만 나와도 식음료 업체 전체가 부도덕한 기업으로 내몰리는 현실을 안타까워 한다"며 "신 회장께서 숙원사업으로 자연식품을 뛰어넘는 제품을 만들 것을 거듭 강조한다"고 말했다.
김동민 기자 gmkd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