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의 장기 호황 등으로 인해 1세기 만에 '대부호들의 시대'가 다시 펼쳐지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15일 보도했다.

남북전쟁 이후 새로운 기술과 풍부한 천연자원,넓은 내수시장 등으로 엄청난 갑부를 양산했던 19세기 말의 이른바 '도금시대'(Gilded Age)가 100여년 만에 부활했다는 분석이다.

폴 볼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은 대부호 탄생의 배경으로 주식시장을 지목했다.

볼커 의장은 "경제가 빠르게 성장하긴 했지만 이것만으로는 대부호 시대를 설명하기 어렵다"며 "주식시장의 장기적인 호황이 없었다면 경영진과 금융가들이 지금과 같은 부를 축적하진 못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