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하늘이시여'의 '자경'의 자상한 남편 '구왕모'로 많은 인기를 얻은 탤런트 이태곤이 MBC 50부작 특별기획 '겨울새'에 주인공 도현 역으로 캐스팅 되었다.

'겨울새'는 김수현 작가의 1986년작 소설 '겨울새'를 드라마화한 작품. 이번 드라마에서 김수현 작가가 감수를 맡아 올 하반기 가장 많은 기대와 관심을 모으고 있는 작품이다.

이 드라마는 자신의 절망과 싸우며 상처를 치유해 가는 한 여자를 통해 인간의 운명과 정체성에 대한 깊은 질문을 조명하는 이야기를 다룰 예정이다.

극중 이태곤은 정회장 아들 도현 역을 맡게 되었다. 그는 매사에 확실한 외골수로 소탈하다고 할 수 없는 성격이지만, 결혼만큼은 정말 사랑하는 여자와 하겠다는 생각 하나로 사랑하는 영은(박선영 분)에게만은 너그럽고 자상한 남자로 순정적인 모습도 선보인다.

이태곤은 소설 겨울새는 워낙 유명한 작품이었고, 시놉 역시 기존 코믹멜로와는 다르게 인간 내면의 문제를 깊이 있게 다룬데다 전개도 스피디에 망설임 없이 출연을 결정했다고 오랜만에 브라운관에 서게 된 이유를 밝혔다.

그는 '하늘이시여'에서는 임성한 작가와, 이번엔 '겨울새' 감수를 맡으신 김수현 작가와 함께 일을 하게 됐다며 자신을 작가 복이 많은 사람이라 칭했다. 또한 함께 촬영하게된 정세호 감독님과 이금주 작가와 함께 일을 하게되어 큰 영광이라며 소감을 밝혔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