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전여옥 의원이 12일 이명박 전 서울시장 지지를 선언했다.

전 의원은 박근혜 전 대표의 '복심'으로 불릴 정도로 대표적 '친박'인사로 꼽혀 왔다는 점에서 의외로 받아들여진다.

이와 관련,전 의원은 이날 이 전 시장 캠프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박 전 대표와 함께 간다면 편할 수도 있었겠지만 5년 뒤 과연 국민이 어떤 평가를 내릴까를 생각했다"며 "엄청난 고통 속에서 우리 국민을 구할 이가 누구인가를 내내 고민했고 결론은 이 전 시장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 전 시장을 돕는 길만이 정권 교체의 지름길이라고 확신한다"며 "'이명박 대통령'이라면 땀흘린 사람들의 시대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홍영식 기자 y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