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아이콜스 등 최근 주가 조작과 경영진의 횡령 등 악재에 시달려 폭락했던 종목들이 다시 상한가로 치솟고 있다.

11일 시스템통합(SI) 업체인 UC아이콜스는 3340원에 거래를 마치며 사흘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그러나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1부(부장검사 강찬우)는 이날 이승훈 UC아이콜스 전 대표의 400억원대 횡령(특별경제범죄가중처벌법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및 주가 조작 혐의로 UC아이콜스와 신지소프트,또 다른 계열사인 모바일 콘텐츠 개발사 구름커뮤니케이션(비상장)에 대해 압수 수색을 실시했다.

검찰 관계자는 "금융정보분석원(FIU)으로부터 수사의뢰를 받고 내사를 벌여 왔으며 최근 이 전 UC아이콜스 대표를 소환 조사했다"고 밝혔다.

UC아이콜스는 연초 5000원 안팎에 머물렀으나 큐론과 UC미디어,동아TV 등을 잇따라 인수하며 인수·합병(M&A) 테마주로 떠올라 지난 4월 2만8000원대까지 뛰었다.

그러나 지난달 이 전 대표이사 횡령 사건 등의 악재가 겹치면서 13일 연속 하한가를 나타내는 등 2200원까지 떨어졌다.

주가 조작 혐의가 드러나면서 끝모르게 추락했던 루보도 이날 가격 제한폭까지 오른 3050원으로 마감했다.

이미아/문혜정 기자 mi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