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3주째 해외 출장을 강행하고 있습니다. 연사숙 기자입니다. 대우건설 인수 이후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의 보폭도 넓어졌습니다. 무대가 넓어진 만큼 건설·레저 분야를 집중 육성하기 위해선 해외시장 개척이 우선순위라는 판단인 것입니다. 박 회장이 특히 신경쓰고 있는 곳은 중동. 유가 상승으로 급속히 성장하고 있는 중동의 '오일머니'를 잡기 위한 것으로 그 발판은 바로 대우건설 입니다. (CG-대우건설 해외비중) 해외에서 제 2의 중흥기를 맞고 있는 대우건설 입지를 바탕으로 박 회장은 이번 방문에서 리비아의 주택과 도로 등 사회간접시설에 대한 협력방안도 논의했습니다. (S-대우-금호건설 시너지, 수익극대화) 베트남으로 자리를 옮긴 박 회장은 이미 진출한 금호와 대우건설의 공조를 통해 보다 높은 수익성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또 대우건설이 주도하는 하노이 신도시 개발사업과 붕따우 항만건설 등의 사업도 직접 챙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어 박 회장은 베이징으로 향했습니다. (CG-사진) 박 회장은 이번 방문길에서 한중 우호증진에 기여한 공로로 중한우호공헌상을 받았고, 이달 말 다시 중국을 찾을 예정입니다. 한편,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올해 창립 61주년을 맞아 매출 20조, 순익 1조원이라는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S-편집: 허효은) 비싼 값을 치르고 인수한 만큼, 목표를 향한 박 회장의 공격경영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WOW-TV NEWS 연사숙입니다. 연사숙기자 sa-soo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