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골퍼 별명 어떻게 붙였나 했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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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프로골퍼들은 어떤 별명을 갖고 있으며 왜 붙여졌을까.
한국여자프로골프 협회지인 'K매거진'은 최신호에서 여자선수들의 별명에 얽힌 뒷얘기를 공개했다.
◆이름에서 유래된 별명=박세리(30·CJ)는 1984년부터 1986년 사이에 우리나라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얻었던 만화영화 '요술공주 세리'로 통한다.
'요술공주 세리'가 신기한 힘으로 꿈과 웃음,사랑을 준 것처럼 박세리가 IMF 경제위기 속에서 국민들에게 희망을 줬기 때문이다.
송보배(21·슈페리어)는 '필드의 보배' 또는 '제주도의 보배'라는 별명을 얻었다.
지난해 코오롱-하나은행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미국 직행 티켓을 따낸 홍진주(24·SK)의 별명은 '필드 위의 진주'다.
◆얼굴이나 신체에서 나온 별명= 골프계 '얼짱' 신드롬을 불러일으켰던 안시현(23)이 1대 '얼짱 골퍼'였다면 최근에는 최나연(20·SK텔레콤)이 2대 '얼짱 골퍼'로 불린다.
정일미(35)는 활짝 웃는 모습이 아름다워 '스마일퀸'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김미현(30·KTF)은 157cm의 작은 키로 인해 '슈퍼땅콩'이라는 별명이 따라다닌다.
김미현보다 4cm 작은 장정(27·기업은행)의 별명은 '작은 거인'이다.
지은희(21·캘러웨이)는 귀여운 마스크에 웃을 때는 입 꼬리가 올라가는 모양이 '미키마우스'와 비슷하다고 해서 '미키마우스'라는 닉네임을 갖게 됐다.
강수연(31·하이트)은 화려한 의상을 즐겨 입어 '필드의 패션모델'로 불렸는데 최근에는 이주은(30·보그너)과 김보미(25·이동수F&G)가 바통을 이어받았다.
◆환경이 만든 별명=신지애(19·하이마트)는 2003년 11월 어머니를 교통사고로 잃고 함께 사고를 당했던 두 동생을 간호하기 위해 1년간 병실 간이침대에서 생활할 정도로 어렵게 살면서도 미소를 잃지 않고 골프에 몰두했던 일화가 알려지면서 '미소천사'라는 별명이 붙었다.
신지애는 프로 데뷔 후 독거노인,소년·소녀가장,수재민 등을 위해 많은 기부를 하면서 '꼬마천사' 또는 '기부천사'라는 별명도 추가로 얻었다.
일본에서 활약 중인 김소희(25·빈폴골프)는 2004년 레이크사이드 여자오픈 우승 당시 폐암 말기였던 아버지를 위해 'I ♡ Father'라는 문구가 새겨진 옷을 입고 출전해 '효녀골퍼'라는 별명이 붙었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
한국여자프로골프 협회지인 'K매거진'은 최신호에서 여자선수들의 별명에 얽힌 뒷얘기를 공개했다.
◆이름에서 유래된 별명=박세리(30·CJ)는 1984년부터 1986년 사이에 우리나라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얻었던 만화영화 '요술공주 세리'로 통한다.
'요술공주 세리'가 신기한 힘으로 꿈과 웃음,사랑을 준 것처럼 박세리가 IMF 경제위기 속에서 국민들에게 희망을 줬기 때문이다.
송보배(21·슈페리어)는 '필드의 보배' 또는 '제주도의 보배'라는 별명을 얻었다.
지난해 코오롱-하나은행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미국 직행 티켓을 따낸 홍진주(24·SK)의 별명은 '필드 위의 진주'다.
◆얼굴이나 신체에서 나온 별명= 골프계 '얼짱' 신드롬을 불러일으켰던 안시현(23)이 1대 '얼짱 골퍼'였다면 최근에는 최나연(20·SK텔레콤)이 2대 '얼짱 골퍼'로 불린다.
정일미(35)는 활짝 웃는 모습이 아름다워 '스마일퀸'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김미현(30·KTF)은 157cm의 작은 키로 인해 '슈퍼땅콩'이라는 별명이 따라다닌다.
김미현보다 4cm 작은 장정(27·기업은행)의 별명은 '작은 거인'이다.
지은희(21·캘러웨이)는 귀여운 마스크에 웃을 때는 입 꼬리가 올라가는 모양이 '미키마우스'와 비슷하다고 해서 '미키마우스'라는 닉네임을 갖게 됐다.
강수연(31·하이트)은 화려한 의상을 즐겨 입어 '필드의 패션모델'로 불렸는데 최근에는 이주은(30·보그너)과 김보미(25·이동수F&G)가 바통을 이어받았다.
◆환경이 만든 별명=신지애(19·하이마트)는 2003년 11월 어머니를 교통사고로 잃고 함께 사고를 당했던 두 동생을 간호하기 위해 1년간 병실 간이침대에서 생활할 정도로 어렵게 살면서도 미소를 잃지 않고 골프에 몰두했던 일화가 알려지면서 '미소천사'라는 별명이 붙었다.
신지애는 프로 데뷔 후 독거노인,소년·소녀가장,수재민 등을 위해 많은 기부를 하면서 '꼬마천사' 또는 '기부천사'라는 별명도 추가로 얻었다.
일본에서 활약 중인 김소희(25·빈폴골프)는 2004년 레이크사이드 여자오픈 우승 당시 폐암 말기였던 아버지를 위해 'I ♡ Father'라는 문구가 새겨진 옷을 입고 출전해 '효녀골퍼'라는 별명이 붙었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