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취업을 전제로 학생들이 해당 기업으로부터 직무교육을 받는 '기업-학교 연계형 인력 양성 사업' 대상이 공고생에서 전문대생으로 확대된다.

이현재 중소기업청창은 11일 중소기업중앙회 주최로 제주 롯데호텔에서 개막된 '중소기업 리더스포럼'에서 "중소기업 현장의 기능 인력난 해소를 위해 맞춤형 공급 체계를 강화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현재 50개 공고에서 실시하고 있는 '맞춤형 인력 양성사업'을 내년에 5개 전문대를 선정해 시범적으로 실시한 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시작된 이 사업은 취업을 준비하는 학생들이 중소기업에서 실질적으로 필요한 교육을 재학 중에 받게 하는 것으로 올해 50개 공고에서 590개 업체,1640명의 공고생이 참여하고 있다.

중기청은 또 현재 15~29세의 미취업 청년을 대상으로 3~5개월간의 중소기업 연수를 실시하는 '청년채용 패키지 사업'을 주부와 군제대 예정자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 청장은 이와 함께 "중소기업의 수익성을 개선하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현장의 생산성 향상을 선도할 2000개 기업을 집중 육성하는 등 중소기업의 '뉴 매뉴팩처링 운동'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포럼에는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과 염홍철 중소기업특별위원회 위원장,김용민 조달청장 등과 700여명의 중소기업인들이 참석했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