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1일 현대제철에 대해 철근 등 봉형강류 시황이 호조세를 보인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5만7000원에서 7만3000원으로 올려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최지환 연구원은 "현대제철이 국내 최대 봉형강류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어 최근 세계 봉형강류 시황 호조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며 "일관제철소 건설에 따른 판재류 생산의 수직계열화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현대제철의 올해 예상 주당순이익도 기존 5725원에서 6062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니켈가격 급락으로 현대제철이 스테인리스(STS) 냉연설비 가동을 중단한 것과 관련해서는 "영업이익 비중이 높지 않아 전체 수익성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