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한국골퍼들이 가장 많이 간 해외 골프여행국은 중국.

한국레저산업연구소와 한국관광공사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48만8200명의 우리 골퍼들이 중국 골프장을 찾았다고 한다.

이는 작년 전체 해외 골프여행객의 77%를 차지하는 것이다.

중국 골프는 비용이 저렴하고,중국 문화를 접해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인기지만 단점도 있다.

바로 캐디와 말이 통하지 않는다는 점.중국에서 라운드할 때 알아두면 좋은 몇 가지 중국어를 알아본다.

◆상퍼(上坡) 샤퍼(下坡):그린에서 퍼트라인이 '오르막'이냐 '내리막'이냐를 표현하는 말.오르막일 경우 '상퍼',내리막일 경우 '샤퍼'라고 하면 된다.

◆줘비엔(左邊) 요우비엔(右邊):퍼트라인을 볼 때 '오른쪽'이냐 '왼쪽'이냐를 지칭할 때 쓰인다.

예컨대 '오른쪽이 높다'고 할 경우엔 '요우비엔 가오(高)'라고 하면 되고,'왼쪽이 낮다'고 할 땐 '줘비엔 디(低)'라고 하면 된다.

◆이즈(一直):퍼트라인이 직선일 경우 '이즈'라고 하면 된다.

스트레이트를 뜻하는 것.

◆뚜오 샤오(多少):볼을 보내고자 하는 지점까지의 거리를 물어볼 때는 '뚜오 샤오'라고 하면 된다.

예컨대 그린 앞에 워터해저드가 있어서 그 전까지만 볼을 보내고자 할 때 이 말을 쓰면 캐디가 답해줄 것이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