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美 3위 이통사 인수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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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미국 3위 이동통신 서비스 업체인 스프린트넥스텔 인수를 추진 중이다. 중국에 이어 미국시장 내 기반을 확대하기 위한 것이다.
SK텔레콤은 현재 중국 2위 이동통신 업체인 차이나유니콤의 전환사채(CB·지분율 7%)를 인수,전략적 제휴 관계를 맺고 있다.
9일 기업 인수·합병(M&A)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스프린트넥스텔 인수를 위해 세계적인 사모펀드(PEF)들과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모펀드가 대규모 자금을 대 재무적 투자자(FI)로 참여하고 SK텔레콤이 전략적 투자자(SI)로 회사 경영을 맡는다는 구상이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SK텔레콤이 스프린트넥스텔 인수를 위해 지난 상반기 중 세계적 사모펀드인 A사와 투자 규모,인수 후 CEO(최고경영자) 및 CFO(최고재무책임자) 선임 등 구체적인 사안을 놓고 협상을 벌였다"며 "이 협상이 결렬된 이후 다른 투자자와 접촉을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스프린트넥스텔은 1899년 설립된 스프린트와 넥스텔이 합병한 미국 3위 이동통신 업체로 가입자 수가 5300만명에 이른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돼 있으며 시가총액은 641억달러(약 59조원)다.
기관투자가들이 주요 주주로 대부분 1% 미만의 주식을 나눠 갖고 있다.
1% 이상 지분을 가진 곳은 없다.
따라서 SK텔레콤이 주식 1%만 확보해도 사모펀드 등 기관투자가의 지지를 얻으면 경영권을 행사할 수 있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하지만 SK텔레콤이 어느 정도의 지분 확보를 목표로 하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업계 관계자는 "SK텔레콤이 현지 법인인 힐리오를 통해 미국 사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가입자가 10만명 수준에 그치고 있는 데다 주로 교포들을 상대로 하고 있다"며 "스프린트넥스텔을 인수한다면 세계적 이동통신 업체로 발돋움하는 발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SK텔레콤은 현재 중국 2위 이동통신 업체인 차이나유니콤의 전환사채(CB·지분율 7%)를 인수,전략적 제휴 관계를 맺고 있다.
9일 기업 인수·합병(M&A)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스프린트넥스텔 인수를 위해 세계적인 사모펀드(PEF)들과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모펀드가 대규모 자금을 대 재무적 투자자(FI)로 참여하고 SK텔레콤이 전략적 투자자(SI)로 회사 경영을 맡는다는 구상이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SK텔레콤이 스프린트넥스텔 인수를 위해 지난 상반기 중 세계적 사모펀드인 A사와 투자 규모,인수 후 CEO(최고경영자) 및 CFO(최고재무책임자) 선임 등 구체적인 사안을 놓고 협상을 벌였다"며 "이 협상이 결렬된 이후 다른 투자자와 접촉을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스프린트넥스텔은 1899년 설립된 스프린트와 넥스텔이 합병한 미국 3위 이동통신 업체로 가입자 수가 5300만명에 이른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돼 있으며 시가총액은 641억달러(약 59조원)다.
기관투자가들이 주요 주주로 대부분 1% 미만의 주식을 나눠 갖고 있다.
1% 이상 지분을 가진 곳은 없다.
따라서 SK텔레콤이 주식 1%만 확보해도 사모펀드 등 기관투자가의 지지를 얻으면 경영권을 행사할 수 있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하지만 SK텔레콤이 어느 정도의 지분 확보를 목표로 하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업계 관계자는 "SK텔레콤이 현지 법인인 힐리오를 통해 미국 사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가입자가 10만명 수준에 그치고 있는 데다 주로 교포들을 상대로 하고 있다"며 "스프린트넥스텔을 인수한다면 세계적 이동통신 업체로 발돋움하는 발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