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위 지분5% 취득 공시 사건을 둘러싸고 관련자간 주장이 엇갈리는 등 의혹이 커지고 있습니다. 자세한 소식 김택균 기자가 연결해 알아봅니다. 김택균 기자? 서울증권 지분 5% 취득 사실을 허위 공시한 사건의 책임 소재를 둘러싸고 관련자간 공방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서울증권 경영권 분쟁이 벌어진 지난해 7월, 지분 4.7%를 보유중이던 장세헌 제일진흥 회장 일가는 SK증권 영업점 직원 임모씨에게 0.3%의 지분을 매입한 후 5% 지분취득 공시를 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하지만 임씨는 지분을 매입하지 않은 상태에서 허위로 지분 5% 취득 공시를 했습니다. 임씨는 이 과정에서 허위 매매체결보고서를 제출해 감독 당국을 감쪽같이 속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아울러 임씨가 사전 동의없이 선물옵션 매매에 나섰다 80억원이 넘는 손실을 끼쳤다는게 장회장 일가의 주장입니다. 이에 대해 SK증권측은 허위로 지분공시를 한 것은 사실이지만 횡령 혐의는 전면 부인하고 있습니다. 장 회장 일가가 임씨에게 선물옵션 매매를 일임한 상태에서 손실이 발생하자 이를 회수하기 위해 공시 위반사실을 문제삼고 있다는게 SK증권측 주장입니다. 지난 5월말 SK증권으로부터 이 사건을 보고받은 금융감독원은 사건 전말을 파악하기 위해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또 매매체결 보고서를 조작할 경우 허위공시가 얼마든지 가능하다는 사실이 드러남에 따라 5%룰 제도를 보완할 방침입니다. WOW-TV NEWS 김택균입니다. 김택균기자 tg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