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IT 추가상승 가능할까? -어닝시즌 관전 포인트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IT 추가상승 가능할까? -어닝시즌 관전 포인트
    10일 LG필립스LCD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2분기 어닝시즌이 시작된다.

    그 동안 다소 위축돼 있긴 했지만 최근 들어 시장의 주인공으로 재기하고 있다는 점에서 IT 업종의 실적에도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실적이 예상에 미치지 못할 경우 과열권에 접어든 증시에 충격을 줄 수도 있지만, 반대의 경우 변동성을 오히려 줄여주는 역할을 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IT 업종의 2분기 실적이 기대에 부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실적 발표 이후에도 주가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영증권 이승우 연구원은 10일 "IT 기업들의 2분기 실적 관전 포인트는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이 9000억원을 달성할 수 있느냐의 여부"라고 말했다.

    증권정보업체 Fn가이드에 따르면 현재 삼성전자의 영업이익 컨센서스 전망치는 9700억원이다.

    다만 컨센서스가 다소 늦게 반영되는 측면이 있는데다, 6월말 이후 시장의 눈높이가 다소 낮아져 있는 상황이어서 영업이익 전망치는 9000억원 내외에서 형성돼 있다.

    이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실적이 예상치를 밑돌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지만 2분기가 저점이 될 것이란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는 점에서 부정적인 여파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LCD 가격과 D램 가격 등 IT 가격지표의 상승으로 업황 자체의 턴어라운드 가능성이 가시화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이 연구원은 "업황 호전 가능성이 이미 주가에 반영됐을 것이란 우려는 필요없다"면서 "최근의 강세에도 불구하고 상대 수익률은 여전히 시장 수익률에서 한참 뒤쳐져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2분기 실적 발표를 계기로 IT 업체들의 주가 방향성이 달라질 가능성은 낮아 보이며 시장의 하락 변동성을 낮추는 효과도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국투자증권 김학균 연구원도 "반도체 가격 반등과 국내 투신권의 매수세 유입, 저렴한 가격 메리트를 배경으로 IT주들의 초과 수익률 확보가 가능해 보인다"면서 "당분간은 IT의 강세가 증시의 안정적 흐름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글로벌 가상자산 해킹 피해액 '3.9조원'…대부분 '북한' 소행

      올해 전 세계에서 일어난 가상자산(코인) 해킹 피해 금액이 27억달러(약 3조9900억원)에 다다랐다. 이 중 과반수가 북한 소행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특히 북한은 한 번 공격으로 거액을 노릴 수 있는 중앙화 거래소를 집중 공략하고 있다. 북한이 탈취한 자금은 중국의 지하 금융망을 통해 대규모로 세탁됐다.블록체인 리서치업체 'TRM랩스'는 지난 18일 보고서를 내고 북한이 수년간 무기 개발과 외화벌이 등을 위해 국가 차원에서 가상자산 해킹을 무기화해왔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의 공격 대상은 소규모 탈중앙화 금융(DeFi) 서비스에서 대형 중앙화 거래소(CEX)로 완전히 바뀌었다.지난 2월 발생한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비트(Bybit) 해킹 사고가 대표적이다. 북한은 이 한 건으로만 약 15억달러(약 2조2100억원)를 탈취했다.공격 방식도 정교해졌다. 해킹을 시도하는 기업의 개발자 등에게 가짜 일자리나 투자를 제안하며 악성코드를 심은 파일을 보내 시스템에 침투하는 방식이다. TRM랩스는 이 같은 '코드에서 자산까지(Code to Custody)' 전략으로 개발자 환경이 거래소 자산에 접근하는 가장 효율적 경로가 됐다고 봤다.탈취 자금 처리 방식도 진화했다. 과거에는 자금을 쪼개고 섞는 믹싱(Mixing) 서비스에 의존했다. 하지만 미국 제재로 가로막히자 '중국 세탁소(Chinese Laundromat)'라 불리는 지하 금융망을 이용하기 시작했다. 탈취한 가상자산을 쪼개 여러 블록체인 네트워크로 옮긴 뒤, 이를 중국계 지하 은행가와 장외 중개인(OTC), 송금책 등으로 구성된 돈세탁 네트워크에 넘겨 현금화하고 있다.해킹 자금은 이와 같은 과정을 거쳐 북한 회사에 물품 대금 등 명목으로 들어오기도 한다. TRM

    2. 2

      39만원에 산 주식이…'527% 급등' 개미들 환호 터졌다 [노정동의 어쩌다 투자자]

      올해 39만7000원으로 주식시장을 시작한 효성중공업은 지난달 4일 장중 249만2000원까지 주가가 오르면서 이 기간 상승률만 527%에 달했다. 지난해 9월 장중 주가가 24만원대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불과 1년2개월 만에 투자자들의 꿈인 '텐배거'(10배 이상 오른 종목)를 달성한 셈이다. 효성중공업은 다른 테마주와 달리 실적에 기반한 주가 상승률이라는 점에서 증권가에선 내년 '제2의 효성중공업'이 될 종목 찾기에 분주하다.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중공업'과 '건설' 부문 사업을 하는 효성중공업이 올해 가파르게 주가가 뛴 데에는 '인공지능(AI) 투자 붐'이 일면서다. AI 거대언어모델을 만들기 위해선 데이터센터가 필요한데 효성중공업이 여기에 들어가는 고전압 변압기 등을 만들면서 '전력기기' 대장주(株)가 됐다. 선박용 발전기 등도 생산하면서 올해 '마스가(MASGA·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 프로젝트' 등의 모멘텀(상승동력)에 조선업이 부흥하자 조선주 호재도 고스란히 누렸다.특히 북미시장에서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에 힘입어 효성중공업은 올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 4865억원을 거둬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1.3%나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은 52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06억원 손실에서 크게 반등했고, 285%에 달하던 부채비율도 198%로 줄였다. 주식시장에서 선호하는 '본업으로 돈 잘 버는 기업'으로 완전히 탈바꿈한 셈이다.효성중공업이 만드는 초고압 변압기 수요가 장기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증권가에선 300만원이 넘는 목표주가를 내놓고 있다. 현재 180만원대 주가 대비 66%나 뛴 수준이다.이민재 NH투자

    3. 3

      "'이것' 담아라"…사두면 매달 통장에 '따박따박' 뭐길래

      내년에는 연금계좌에 어떤 상장지수펀드(ETF)를 담아야 할까. 삼성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 한국투자신탁운용, KB자산운용, 신한자산운용 등 주요 자산운용사 5곳은 미국 인공지능(AI) 주식과 국내 고배당주 ETF를 추천했다. 최근 AI ‘거품론’으로 주가 변동성이 커지긴 했지만, 장기적으로 AI 산업이 시장을 이끌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는 전망에서다. 또 내년부터 배당소득 분리과세가 시행되면서 국내 고배당주에 대한 관심도 높아질 것으로 분석됐다. “美 빅테크 기업에 장기 투자”국내 주요 자산운용사들은 내년에도 연금계좌를 활용한 미국 AI 관련 ETF 투자를 꾸준히 이어갈 것을 권했다. 연금계좌는 장기 투자를 전제로 한 상품인 만큼, 장기 성장성이 뚜렷한 AI 산업이 적합하다는 판단에서다. AI 산업을 선도하는 미국의 대형 기술주에 집중 투자하는 ETF들이 추천 목록에 다수 포함된 이유다.한국투자신탁운용은 ‘ACE 미국빅테크TOP7플러스’를, 신한자산운용은 ‘SOL 미국테크TOP10’을 추천했다. 남용수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운용본부장은 “미래 성장 가능성이 뚜렷한 빅테크 기업에 대한 투자가 가장 현실적이고 효과적인 장기 투자 방식”이라고 설명했다.AI 관련 ETF 가운데에서도 반도체와 휴머노이드 등 특정 섹터에 집중한 상품에 대한 추천도 나왔다. AI 반도체주 4개(엔비디아·ASML·SK하이닉스·TSMC)를 담은 ‘ACE 글로벌반도체TOP4플러스’, 미국 휴머노이드 산업에 투자하는 KB자산운용의 ‘RISE 미국휴머노이드로봇’이 대표적이다.AI 산업을 뒷받침하는 전력 및 인프라 관련 ETF에 주목하라는 조언도 있었다. GE버노바, 콘스텔레이션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