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鄭東泳) 전 열린우리당 의장이 9일 김대중(金大中.DJ) 전 대통령을 예방, 대통합 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전 의장의 김 전 대통령 예방은 지난 5월27일 이후 1달여만의 일로, 우리당과 통합민주당간 이견 등으로 범여권 통합 논의가 교착상태에 빠진 가운데 해법을 찾기 위한 차원으로 보여 김 전 대통령이 어떤 언급을 했을지 주목된다.

정 전 의장은 지난 5일 통합민주당 박상천, 김한길 공동대표를 만나 대통합신당 창당을 합의한 데 이어 지난 7일 우리당 정세균 의장과 박상천 김한길 대표, 대통합추진모임 정대철 대표 등 범여권 3개 정파 수뇌부 4인 회동을 막후중재하는 등 대통합 행보에 적극 나서왔다.

(서울연합뉴스) 송수경 기자 hanks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