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캡투어가 에너지와 건설 관련 기업을 투자 대상으로 하는 사모펀드에 대규모 자금을 투자한다.

레드캡투어는 6일 피닉스자산운용의 '피닉스 레드캡 사모주식투자신탁 1호'에 100억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피닉스 레드캡 사모주식투자신탁 1호'는 신탁 재산의 60% 이상을 유가증권시장 및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주식에 투자한다.

에너지,건설 테마와 관련된 주식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며 테마에 부합하는 소수 저평가 종목에 장기 투자할 예정이다.

하나대투증권이 판매사며 수탁회사는 우리은행이다.

레드캡투어 관계자는 "6월에만 국내외 전환사채(CB) 발행 등으로 약 440억원의 현금이 유입됐다"며 "풍부한 현금자산을 운용하는 차원에서 사모펀드 투자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레드캡투어는 앞서 지난 5일 보유 중이던 디지텍시스템스 주식 8만주를 39억6400만원에 처분했다.

이에 따라 레드캡투어의 디지텍시스템스 보유 지분율은 0.63%(4만3030주)로 낮아졌다.

레드캡투어는 핵심사업 집중,리스크 관리를 위해 주식을 처분했다고 설명했다.

디지텍시스템스는 4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터치스크린 제조업체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