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전력 공급했다고 '블랙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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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지난달 25일 투자자에 대한 정보 제공이란 명분으로 발표한 '테러지원국 거래 기업'에 한전이 뒤늦게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SEC는 북한 수단 이란 쿠바 시리아 등 이른바 '불량 국가'로 지목된 국가들과 직·간접으로 연계돼 온 80여개 기업을 국가별로 분류해 웹사이트를 통해 공개했었다.
한전은 북한과의 거래와 관련해 이 리스트에 추가됐다.
▶한경 6월27일자 A9면 참조
이와 관련,한전의 경우 개성공단에 진출한 한국 기업에 전력을 공급하는 '공적 성격이 강한' 비즈니스임에도 불구하고 '블랙 리스트'에 포함된 것은 공정하지 않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와 함께 북한과 거래하는 다른 한국 기업 및 금융회사가 리스트에 추가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국제투자기구(OII)의 토드 말런 사장 겸 최고경영자와 '수단 투자 태스크포스' 책임자인 애덤 스털링은 5일자 월스트리트저널에 공동으로 게재한 기고에서 "SEC 리스트가 엉뚱한 기업들을 지목한 것은 물론 정작 이들 국가에서 상당한 비즈니스를 하고 있는 기업들은 포함시키지 못하는 두 가지 잘못을 동시에 범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신동열 기자 shins@hankyung.com
SEC는 북한 수단 이란 쿠바 시리아 등 이른바 '불량 국가'로 지목된 국가들과 직·간접으로 연계돼 온 80여개 기업을 국가별로 분류해 웹사이트를 통해 공개했었다.
한전은 북한과의 거래와 관련해 이 리스트에 추가됐다.
▶한경 6월27일자 A9면 참조
이와 관련,한전의 경우 개성공단에 진출한 한국 기업에 전력을 공급하는 '공적 성격이 강한' 비즈니스임에도 불구하고 '블랙 리스트'에 포함된 것은 공정하지 않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와 함께 북한과 거래하는 다른 한국 기업 및 금융회사가 리스트에 추가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국제투자기구(OII)의 토드 말런 사장 겸 최고경영자와 '수단 투자 태스크포스' 책임자인 애덤 스털링은 5일자 월스트리트저널에 공동으로 게재한 기고에서 "SEC 리스트가 엉뚱한 기업들을 지목한 것은 물론 정작 이들 국가에서 상당한 비즈니스를 하고 있는 기업들은 포함시키지 못하는 두 가지 잘못을 동시에 범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신동열 기자 shin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