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미디어가 실적회복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로 강세를 기록 중이다.

대원미디어는 6일 오전 10시28분 현재 전일대비 3.05% 오른 2만300원에 거래되며 6거래일 연속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2만800원에 52주 신고가도 새로 썼다.

6월초부터 기관의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

이날 동부증권은 대원미디어에 대해 국내 애니메이션 시장을 진두 지휘하는 준독점적 업체라고 평가했다.

최보근 동부증권 애널리스트는 "대원미디어는 1977년에 설립되어 은하철도999, 들장미소녀 캔디, 달려라 하니 등 유명 애니메이션의 제작 및 판권 수입을 담당하며 국내 애니메이션 역사를 이끌어온 대표기업"이라고 밝혔다.

2000년 이후로는 포켓몬스터, 디지몬, 드래곤볼, 유희왕 등 다수의 히트작을 통해 국내 애니메이션 선두업체로 자리잡았다고 설명했다.

2003년 이후 마케팅 비용증가로 성장이 둔화되었으나, 2006년 '유희왕 카드'를 통해 수익성 개선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올 상반기에는 닌텐도 DS Lite 배급을 통해 외형 성장을 지속하고 있으며, 하반기에도 창작애니메이션 '아이언키드', '매지네이션'이 미국 워너브라더스의 어린이 채널 핵심 시간에 방영될 예정이다.

올해 매출액과 순이익은 각각 550억원과 50억원으로, 큰 폭의 성장을 달성할 것으로 최 애널리스트는 예상했다.

또한, 자회사인 대원디지털방송의 실적 턴어라운드도 전망돼 지분법 평가 이익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정수진 기자 selene2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