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방송된 SBS '쩐의 전쟁' 마지막회에서 금나라(박신양 분)이 결혼식날 마동포(이원종 분)가 휘두른 지팡이에 맞아 죽는 설정으로 마무리되자 시청자들의 원성이 들끓고 있다.

방송 전 금나라의 죽음이 예고되자 금나라를 구명하려는 운동이 시청자게시판을 통해 이뤄졌지만 끝내 '쩐의 전쟁'은 원작대로 금나라의 죽음으로 끝을 맺었다.

블루엔젤의 최대주주인 봉여사가 금나라를 블루엔젤의 4대 대표로 임명되면서 위풍당당하게 일어선 금나라.

진정한 사랑을 할수 있을때 하라는 독고철(신구 분)의 조언에 서주희(박진희 분)을 만나 손가락에 다이아 반지를 그려주며 '결혼하자'고 한 금나라.

행복한 결혼식 당일에 비극적인 죽음을 맞고 말았다.

7월 4일 34.5%에 이어 5일에는 36%의 시청률로 기염을 토하며 막을 내리긴 했지만 시청자들은 웬지 씁쓸한 기분을 지울 수 없었다.

다음주에는 한국방송 사상 최초로 번외라운드라는 독특한 시도로 다시한번 시청자들을 찾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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