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의 인터넷TV(IPTV) 서비스 본격 시행을 앞두고 핵심 파트너 올리브나인의 주가가 이틀째 상승세를 타고 있다.

6일 오전 9시 42분 현재 올리브나인은 전날보다 90원(3.55%) 오른 2620원에 거래되고 있다.

KT는 7월부터 Pre-IPTV인 '메가TV'를 통해 차별화된 콘텐츠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며, 올리브나인은 드라마 이외에 교육콘텐츠, 상거래서비스 등을 KT에 제공해 사업영역을 확장할 예정이다.

이는 올리브나인이 지상파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프로그램 완성도에 따른 수익성 변화를 꾀할수 있어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최영석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KT의 IPTV 서비스는 올리브나인에게 다양한 수익원을 제공할 것"이라며 "콘텐츠 제작비, VOD와 전자상거래 판매 수수료, 프로그램 라이센스 로열티 등의 수입이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KT가 보유한 지분 19.7%만으로는 올리브나인의 경영권 확보를 단정하기 힘들기 때문에 KT가 지분 확대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