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말 잠시 주춤했던 증시가 다시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우리투자증권은 조정에서 상승국면으로 전환할 때 변동성이 큰 주식의 성적이 좋다며 이들 종목에 관심을 기울일 것을 조언했다.

6일 우리투자증권은 "증시가 6월 중순 이후 약 2주일만에 5% 수준의 조정을 마무리하고 상승추세에 복귀하고 있다"며 "단기 급등을 식힌 후 상승이고 글로벌 증시의 오름세와 맥을 같이 한다는 점에서 이번 상승 추세 복귀는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 증권사 이윤학 연구원은 "시장이 조정 국면에서 상승 국면으로 진입할 때는 변동성이 큰 주식의 수익률이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특히 변동성이 크면서 덜 오른 종목보다 변동성도 크고 수익률도 높은 종목들이 시장수익률을 더 많이 상회한다고 분석했다.

이 같은 기준으로 볼 때 유망한 종목으로 금호산업, 한진중공업, 금호석유, 동화약품, 현대산업, 코오롱, 현대시멘트, S&T중공업, S&T대우,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삼양식품, 한국제지, GS건설 등을 추천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