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증현 금감위원장 "금리인상 지속시 금융 불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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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선진국이 금리 인상을 가속할 경우 글로벌 유동성이 축소되면서 신흥 금융시장 불안정이 확대되고 신용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는 지적이 금융감독당국 수장으로부터 나왔습니다.
윤증현 금융감독위원장은 퇴임 한달을 앞두고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국제 금융시장은 저금리 기조 지속에 따른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주가가 상승하는 등 전반적으로 양호한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며 "국내 주가지수도 글로벌 증시의 호조, 수급여건 개선 등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윤 위원장은 그러나 "최근 글로벌 인플레이션 압력 증대를 배경으로 금리가 상승하면서 이러한 금융시장 호황이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한지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며 "주요 선진국의 금리 인상이 가속화될 경우 엔캐리 트레이드자금 청산 등으로 글로벌 유동성이 축소되면서 특히 신흥시장 등을 중심으로 금융시장 불안정이 확대되고 신용위험이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택균기자 tg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