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ㆍ포스코 동시 사외이사 서윤석 교수 "강의보다 이사회가 더 박진감 넘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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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기업 중 모범적인 기업 지배구조를 갖춘 것으로 평가되는 SK와 포스코에서 사외이사를 맡고 있는 '복 많은' 사람이 있다.
서윤석 이화여대 경영대학 교수가 주인공.서 교수는 두산중공업 LG텔레콤 등 주요 대기업의 사외이사를 거쳐 2004년부터는 SK㈜(현 SK에너지)와 포스코의 사외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강의할 때보다 이사회가 오히려 더 박진감이 넘친다"는 서 교수의 말대로 사외이사는 그에게 또 하나의 '천직(天職)'이 됐다.
그는 사외이사의 역할이 한국 기업의 지배구조 개선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는 소신을 갖고 있다.
그는 "이사회 중심 경영체제에서는 사외이사들이 결코 거수기 역할을 하지 않는다"며 "실제로 두 회사의 이사회에서는 안건 심사 과정에서 보류되는 사안도 많다"고 설명했다.
서 교수는 오랜 사외이사 경험에서 모범적 지배구조가 어떻게 똬리를 트는지 알고 있다.
최고경영자(CEO)의 여유와 자신감이 제대로 된 지배구조를 만든다고 그는 믿고 있다.
서 교수는 "CEO가 사외이사들의 적극적인 토론을 유도해 낼 수 있느냐가 관건"이라며 "예를 들어 최태원 SK 회장이나 이구택 포스코 회장은 모두 여유와 자신감을 갖고 사외이사들의 의견을 받아들인다"고 설명했다.
서 교수는 "바람직한 사외이사는 바른 말을 하면서 경영진에게 긴장감을 줄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가 생각하는 '사외이사 역할론'이다.
송대섭/장창민 기자 cmjang@hankyung.com
서윤석 이화여대 경영대학 교수가 주인공.서 교수는 두산중공업 LG텔레콤 등 주요 대기업의 사외이사를 거쳐 2004년부터는 SK㈜(현 SK에너지)와 포스코의 사외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강의할 때보다 이사회가 오히려 더 박진감이 넘친다"는 서 교수의 말대로 사외이사는 그에게 또 하나의 '천직(天職)'이 됐다.
그는 사외이사의 역할이 한국 기업의 지배구조 개선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는 소신을 갖고 있다.
그는 "이사회 중심 경영체제에서는 사외이사들이 결코 거수기 역할을 하지 않는다"며 "실제로 두 회사의 이사회에서는 안건 심사 과정에서 보류되는 사안도 많다"고 설명했다.
서 교수는 오랜 사외이사 경험에서 모범적 지배구조가 어떻게 똬리를 트는지 알고 있다.
최고경영자(CEO)의 여유와 자신감이 제대로 된 지배구조를 만든다고 그는 믿고 있다.
서 교수는 "CEO가 사외이사들의 적극적인 토론을 유도해 낼 수 있느냐가 관건"이라며 "예를 들어 최태원 SK 회장이나 이구택 포스코 회장은 모두 여유와 자신감을 갖고 사외이사들의 의견을 받아들인다"고 설명했다.
서 교수는 "바람직한 사외이사는 바른 말을 하면서 경영진에게 긴장감을 줄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가 생각하는 '사외이사 역할론'이다.
송대섭/장창민 기자 cm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