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4일 삼성그룹이 장래사업으로 에너지 및 바이오 사업을 추진할 경우 삼성정밀화학의 역할이 필요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증권사 김재중 연구원은 "삼성그룹 내 삼성정밀화학만큼 에너지와 바이오 산업에 접근성이 높고 경험이 있는 기업은 없다"고 말했다.

태양전지의 재료인 폴리실리콘 제조에 필수적인 염소와 수소 제조공정을 보유하고 있어 개발을 시도할 수 있는 그룹내 유일한 기업이라는 설명이다. 바이오 사업과 관련해 과거 동물세포 배양 등을 시도한 경험도 있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삼성그룹이 에너지와 바이오 사업을 추진할 때 삼성정밀의 역할이 반드시 필요할 것으로 본다"며 "이는 삼성정밀화학의 장기성장성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호재"라고 판단했다.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가 4만5000원을 유지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