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이영자와 절친한 관계로 알려진 최진실이 이영자가 진행하는 MBC '지피지기'에 출연하여 아이들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들어냈다.

그녀는 그녀의 아이들을 녹화장으로 데려왔던 에피소드를 들려주었다.

최진실은 MBC 일일드라마 '나쁜여자 착한여자'에 출연하여 극중 남편의 바람으로 마음고생을 많이 하는 '서영'역으로 열연중이다.

그녀의 아이들이 엄마의 촬영장을 직접 방문한것은 처음있는 일이였다고. 늘 집에서 대본을 중얼거리는 엄마의 일터가 궁금했던 아이들은 녹화장에 방문하여 출연진 모두에게 배꼽인사(손을 배꼽위치에 나란히두고 인사)를 하며 돌아다녀 귀여움을 독차지 하였다고 한다.

하지만 극중 최진실의 남편역인 이재룡 차례가 되자 아이들은 슬슬 '경계'하기 시작했다고. 이재룡도 아이들을 키우는 입장이라 최진실의 아이들을 이뻐해주고 싶었지만 아이들이 혼란스러워할까봐 멀리서 손만 흔들고 돌아서야 했다고 말했다.

같은 드라마를 촬영중인 김지우는 "아이들답지 않게 너무 점잖게 촬영장을 지켜봐서 놀랐다"고 말했다.

이어서 최진실이 집에서 아이들에게 "오늘 엄마 어떘어?"라고 묻자 "엄마! 너무 자랑스러워요!"라고 대답해주어서 코끝이 찡해졌었다고 전했다.

최진실의 자식 사랑 이야기는 오는 7월 5일 방송되는 MBC '지피지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