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프랑스와 독일 등 선진국과 함께 개발도상국가 경제성장을 위해 적극적인 경협 지원에 나섰습니다. 5억달러 규모였던 대외경제협력기금을 내년에는 10억달러까지 확대 지원할 방침입니다. 채주연 기자입니다. 한국수출입은행이 개도국 채무상환능력을 고려한 개발원조사업을 추진합니다. 올해로 대외경제협력기금, 즉 EDCF 설립 20년을 맞은 수출입은행은 프랑스와 일본, 독일 등 주요국 개발원조기관들과 이같은 내용의 공동선언을 채택했습니다. (장정수/수출입은행 경협기획실) "각국 원조기관들이 개도국 경제성장을 위해 단순한 자금지원을 넘어 개도국의 채무상환능력을 고려한 차관원조 방안을 모색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습니다." IMF가 도입·시행하고 있는 '지속적 채무관리 제도'를 도입해 차관정책 조율과 개도국 채무관리능력 발전에 적극 협력키로 했습니다. 정부는 이와함께 유상차관방식으로 지원되는 EDCF를 내년 10억달러 이상으로 대폭 확대할 계획입니다. 프랑스와 일본 등 선진국들이 유상차관 수백억 달러, 나아가 무상지원까지 나서고 있는 만큼 지난해 3억달러, 올해 5억달러 규모였던 것을 점차 늘려가겠다는 방침입니다. 또한 그동안 차관 조건으로 국내기업에만 개발 사업권을 주었던 것을 전세계 기업에 개방키로 했습니다. 공동성명 참여기관들은 저소득국에 지원되는 유상원조를 해당국가들이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토록 유도하면 재정과 외채관리 능력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어 불과 40여년전 개발 원조를 받다가 원조 제공국이 된 한국의 경험을 모범 사례로 평가한다며 이같은 경험이 개발원조사업 추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S-영상취재 변성식 영상편집 신정기) WOW-TV NEWS 채주연입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