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연구개발·생산 전문업체인 코스맥스가 세계 최대 화장품 그룹인 로레알 슈에무라에 메이크업 제품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에 따라 코스맥스가 생산한 아이쉐도우 제품이 오는 9월부터 로레알 슈에무라가 진출해 있는 미국, 일본, 중국 등 전세계 12개국 100여개의 유명 백화점을 통해서 판매될 예정입니다. 이경수 코스맥스 사장은 "국내의 화장품 제조자개발생산(ODM)기업이 100% 자체 개발한 제품을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에 공급하는 것은 값진 성과"라며 "우리나라 화장품 연구개발과 제조기술, 품질관리 수준을 인정받았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코스맥스는 지난 2004년부터 로레알 그룹의 중저가 브랜드인 메이블린을 통해 아시아 10개국에 아이쉐도우와 라이너 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미국의 메리케이(Mary Kay)를 비롯해 미국과 호주, 일본, 홍콩 등 25개국 25개 해외 법인에 제품을 납품하고 있습니다. 코스맥스는 지난해 533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올해에는 더페이스샵을 비롯해 소망화장품, 에이블씨엔씨 등에 대한 제품공급을 늘려 750억원 이상의 매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